고환꼬임은 고환이 덜 성장한 불안정한 상황에 갑작스러운 이동이나 자세 변환 또는 성기의 외상으로 발생할 수 있으나, 특별한 행동을 하지 않은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환꼬임은 고환 및 부고환이 정삭을 축으로 꼬여 고환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꼬이게 되고, 결국은 고환으로 가는 혈류를 감소시키는 응급질환입니다. 고환꼬임은 12~16세에 주로 호발하지만, 신생아부터 사춘기까지 발생합니다. 고환꼬임은 응급수술이 필요하며 시간이 지체되어 혈류가 완전히 차단되면 고환이 경색되어 제거해야 합니다.

심한 고환 통증과 음낭 부종이 발생하고 종종 오심, 구토, 하복부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영유아는 말을 못 하므로 고환을 잡고 칭얼거릴 수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양쪽 고환의 크기가 다르거나 부어 보일 수 있습니다.

이상적으로는 증상 발현 6시간 이내에 꼬임을 풀고 고환을 고정하는 수술이 시행되어야 합니다. 고환꼬임은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 경색이 발생하여 고환이 괴사하므로 의심되는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