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후두염(Croup, Laryngo-tracheo bronchitis)은 후두에 급성 염증이 발생한 상태를 말합니다. 후두에 염증이 생기면 후두(성대) 점막이 부어 숨쉬기가 곤란해지며, 숨을 들이마시거나, 기침할 때 개 짖는 것 같은(barking cough-컹컹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6세 미만의 어린이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출처 -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b/b7/Laryngitis_deutsch.png]

원인이 무엇인가요?

  • 전염성이 있는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되어 생깁니다.
  • 이외에 알레르기, 종양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 목이 쉬거나 목소리가 변합니다.
  • 호흡곤란이 발생하면 콧구멍이 넓어지며 숨 쉴 때마다 가슴이 함몰됩니다.
  • 가슴과 목구멍이 불편하고 통증이 있습니다.
  • 호흡이 곤란하고, 심한 기침이 나며 이런 증상은 특히 밤에 더 심해집니다.
  • 질병의 기간은 며칠에서부터 몇 주까지도 갈 수 있습니다.
  • 2~6세의 아이에서 재발이 흔하고 아이가 성장하면서 재발 횟수는 감소하게 됩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일반요법

  • - 불안하거나 울면 호흡하기가 더욱 어려워지므로 아이를 안정시킵니다.
  • - 증상이 가볍다면 가습 된 찬 공기가 호흡에 도움이 됩니다. 목욕탕 안에 아이를 데리고 들어가서, 뜨거운 물을 틀어 증기가 목욕탕 안에 꽉 차도록 한 후 창문을 열어 찬 공기가 들어오도록 합니다. 가습 된 찬 공기는 후두 부종을 감소시켜 호흡곤란을 완화합니다.
  • - 10분 정도 목욕탕에서 증기를 쐬어준 후 호흡곤란이 없어지면, 데리고 나와 집안에 가습기를 틀어 습기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 - 아이를 눕히지 말고 편안하게 앉히는 것이 호흡에 도움이 됩니다.
  • - 증상이 호전되어도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습도 유지를 지속해서 해주어야 합니다.
  • - 후두를 쉬게 하기 위하여 말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 호흡곤란을 호소하거나 개 짖는 소리와 비슷한 기침 소리, 숨을 들이쉴 때 휘파람 소리가 들리는 경우 즉시 응급실을 방문하여 치료받아야 합니다.

약물요법

  • - 호흡곤란 환자에게 에피네프린 흡입 치료를 합니다. 에피네프린은 후두 점막 부종을 감소시킵니다.
  • - 진통 소염제 또는 진해거담제를 투여하고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 주사로 후두의 염증성 부종을 다소 완화하기도 합니다.
  • - 세균성 염증일 때는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바이러스에 의한 크룹(크루프)일 경우는 대개의 경우는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므로 항생제는 효과가 없습니다.

어떻게 예방할 수 있나요?

  •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증상이 생긴 후 며칠 간 어린이 방에 가습기를 틀어 건조하지 않게 해주어야 합니다.
  • 가족 모두에게서 인후염 증세가 자주 나타나면 집안 내 공기와 습기를 잘 조절하여야 합니다.

예후는 어떤가요?

  • 바이러스성 후두 크룹(크루프)는 대부분의 경우 합병증 없이 치료될 수 있습니다.
  • 열을 동반한 상태로 낮 동안에 발병하는 경우가 더 위험합니다.
  • 후두염은 10~14일 이내에 저절로 좋아집니다. 세균성 후두염은 7~10일 정도 항생제 투여가 필요하며 재발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