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는 여러 종류의 뼈와 조직에 의해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보호조직에도 불구하고 안구에 손상이 발생하면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적절한 처치가 필요합니다.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 이물질로 인해 안구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눈을 비비지 않도록 합니다.
  • 대부분의 이물질은 눈물을 흘리면 눈물과 함께 빠져나오므로 특별한 조치는 하지 않아도 됩니다.
  • 생리식염수가 있으면 흘려서 씻겨주십시오.
  • 눈꺼풀을 당기며 젖혀서 눈꺼풀 안쪽에 이물질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물질이 눈에 보이는 경우 물을 이용하여 조심스럽게 제거를 시도해 보고 잘 안되면 무리하지 말고 안과를 찾아야 합니다.
  • 이물질이 잘 빠지지 않거나 아프고 눈이 빨개지고 눈물이 많이 나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 쇳가루가 눈에 들어갔을 때는 제거하려는 시도를 하지 말고 바로 병원에 가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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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물질이 들어갔을 때

  • 즉시 흐르는 물로 씻어야 합니다. 머리는 코를 아래쪽으로 하여 약간 옆으로 기울여 화학물질이 들어간 쪽의 눈을 아래로 하여 최소 30분 이상 흐르는 물에 씻어야 합니다.
  • 화학 물질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므로 즉시 응급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물질이 박힌 경우

  • 절대 이물질을 제거하려 시도하지 마십시오.
  • 종이컵을 이용하여 다친 눈을 가린 후 손상되지 않은 눈도 가려주십시오. 이는 안구의 움직임으로 인한 이차적 손상을 예방합니다. 환자가 눈을 가리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목적을 잘 설명하여 안정시켜 주십시오.
  • 가능한 한 빨리 병원으로 이송합니다.

열상을 입은 경우

  • 눈을 압박하거나 비비지 않도록 합니다.
  • 안구 노출시 안구가 마르지 않도록 젖은 거즈로 덮어줍니다.
  • 상처 입은 눈뿐만 아니라 반대편의 눈도 종이컵 등을 이용하여 덮고 환자를 눕히고 안정시킨 후 병원으로 이송합니다.

눈을 심하게 맞았을 때

사고 당시에는 별문제가 없어도 서서히 후유증이 생길 가능성이 크므로 반드시 안과의사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눈을 비비거나 안구를 압박하는 일(얼음찜질 등)을 하지 말고 즉시 진료를 받습니다.

갑자기 눈이 안 보이는 경우

외상없이도 여러 가지 원인으로 눈이 갑자기 안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치료를 빨리 시작할수록 시력 회복에 도움이 되므로 즉시 안과진료를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