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6개월이 되면 주변의 장난감을 잡을 수 있고 7개월부터는 기어다닐 수 있게 되는 데 이 시기에는 손에 잡히는 모든 것을 입으로 가져가므로 매우 위험합니다.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만약 아기가 삼킨 이물질이 기도로 들어가는 경우는 더욱 위험합니다.

이물질 종류

동전, 장난감, 콩, 단추형 건전지 등

증상

  • 기도 폐색 증상(숨 막히는 증상, 켁켁거리거나, 쌕쌕 소리 나는 증상)이 관찰되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 신체검진 시 증상이 없어도 계속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 단추형(버튼형) 건전지를 삼킨 경우는 2시간이 지나면 심각한 조직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바로 병원을 방문하도록 합니다.

검사

  • 신체적 검진: 이물질이 확실하게 기도 내에 없다는 증거가 중요합니다. 후두의 이물질 여부 확인, 가슴의 쌕쌕거리는 증상, 호흡의 양상 등을 관찰합니다.
  • 흉부 및 복부 방사선 촬영: X-ray는 물체가 통과한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 24시간 내 무증상의 환자에게도 시행합니다. 이물질이 흉부 방사선에서 발견되지 않았다면 복부 방사선 사진 촬영이 필요합니다.
  • 만약 방사선 촬영으로 확인이 되지 않는다면 내시경 등의 추가 검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치료

  • 관찰이 가능한(특별한 중재 없이 살펴보는) 경우: 작거나 둥근 표면, 길지 않은 물체
  • 제거해야 하는 경우: 날카롭거나 길고 크며 독성의 물질
  • 항생제 처방: 위장관 조직이 손상된 경우

식도에 이물질 있는 경우

날카로운 물질은 내시경을 통해 제거합니다. 증상이 없는 환자의 식도 내 이물질은 24시간 이내에 내시경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섭취한 경우 몇몇 식도 이물은 형광투시법에 의해 제거되기도 합니다.

위에 이물질 있는 경우

보통 작고 날카롭지 않은 물건이 위 내에 있는 경우는 2~3주 정도는 관찰해도 됩니다. 단 합병증 증세가 있거나 납이나 수은 성분이 있는 경우, 날카롭고 길고 큰 물체는 내시경으로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배출 실패의 경우에는 수술적인 중재가 필요합니다. 식이는 거친 음식은 피하면서 평소대로 하고 대변으로 이물질이 배출되는지를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장내에 있는 경우

폐색이나 천공의 증상이 없을 경우 둥근 물체의 이물질은 1주 정도 관찰하고, 연필 같은 긴 물체는 6~8시간 정도 관찰되어야 합니다. 만약 움직임이 없다면 내시경이나 수술로 제거해야 합니다.

내시경 검사 시 준비사항

  • - 검사 전까지 금식시킵니다.
  • - 처방에 따라 수액을 정맥 주입합니다.
  • - 필요한 경우 처방에 따라 항생제를 정맥 주입합니다.
  • - 검사 후 이물질이 제거되면 처방에 따라 식이를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