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출혈은 감기가 흔하고, 온도 및 습도 변화가 심한 겨울철이나, 고온건조한 봄에 많이 발생합니다. 두부 손상 환자의 코나 귀에서 출혈이 있는 경우는 두개골 골절을 의심하며 이때는 지혈을 위한 압력을 가해서는 안 됩니다.

원인

  • 콧속 점막손상 : 코를 후비거나 심하게 풀 때 혹은 뚜렷한 원인이 없이도 비점막이 손상되어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비염, 축농증, 알레르기, 매독, 종양(암), 비중격만곡증
  • 전신적 원인 :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질환 혹은 혈액질환(혈우병, 백혈병, 빈혈 등), 비타민 C 혹은 K의 결핍, 기생충, 급격한 기압변동 등으로 인해 비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처치법

어린이나 젊은 나이에는 거의 코 앞쪽에서 출혈(전방출혈)이 생기므로 쉽게 지혈이 가능하지만, 고혈압이 있는 어른의 경우 후방출혈이 많아 응급을 요할 수도 있습니다.
  • 환자를 안정시킵니다. 가족이나 보호자도 너무 서두르거나 무서워하여 환자를 긴장하게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긴장하면 혈압이 상승하여 코피가 더 많이 나옵니다).
  • 눕거나 목을 뒤로 젖히면 코 뒤로 코피가 넘어가 숨쉬기가 불편하므로 의자에 편히 앉도록 합니다.
  • 코피가 목으로 넘어가면 위를 자극하여 구역질이 날 수 있으므로 가볍게 뱉어냅니다.
    [출처 -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6/6e/BleedingNose.jpg/609px-BleedingNose.jpg?20140518154016]
  • 깨끗한 솜을 너무 두껍지 않게 말아서 코 안에 깊숙이 넣고, 엄지와 집게손가락으로 양쪽 코볼을 압박합니다. 대부분 10-20분 정도 압박하면 코피가 멎습니다.
  • 지혈이 되면 적어도 4시간 이상 코를 풀지 않아야 하며, 격렬한 운동은 피합니다.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상황

  • 20분 이상 지혈을 했는데도 출혈이 멈추지 않고 지속될 때
  • 출혈이 심하고 출혈량이 많을 때
  • 심한 출혈로 전신의 쇠약감이 있거나 의식이 명료하지 않을 때
  • 출혈이 코를 통해 앞쪽으로 나오기보다는 주로 코 뒷부분을 통해 목으로 피가 넘어갈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