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후두개염(Acute epiglottitis)은 세균감염에 의해 후두개에 염증이 발생하는 병을 말하며, 후두개가 붓게 되면 삼킴 장애가 생기고 기도를 막아 호흡곤란을 일으키게 되면서 생명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겨울과 봄에 자주 발생하며 2~7세에 흔합니다.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며 급격히 진행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출처 - https://oli.cmu.edu/repository/webcontent/546043760a0001dc3944c35ab2db3f8f/_u11_respiratory/_u11_m2_structures/webcontent/r_m1_15.jpg]

원인이 무엇인가요?

박테리아에 의해 후두가 감염되고 부어오르면서 이로 인해 기도가 폐쇄되게 됩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 목구멍이 따갑고 열이 나며, 목이 쉽니다.
  • 침을 삼키기가 어려우며 점점 호흡하기 곤란해질 수 있습니다.
  • 호흡 시 시끄러운 소리가 납니다.
  • 손톱과 피부 색깔이 자줏빛으로 변합니다.
  • 머리를 이상하게 기울입니다.
  • 좀 더 많은 공기를 흡입하기 위해 목을 뒤로 젖히고 혀를 빼내고 숨을 쉽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응급상황

  • - 아이가 창백해지거나 호흡 시 흉곽 함몰이 보이면 주저 말고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 - 치료를 하지 않으면 기도가 완전히 막혀서 수 시간 내 사망할 수 있으나 신속한 진단과 치료로 완전히 회복될 수 있는 질병입니다.
  • - 후두개염이 의심되면 기관 삽관이나 기관 절개(기도가 부어 숨 쉴 길이 없어지므로 목 부위에서 기관을 절개하여 숨 쉴 통로를 만드는 것)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일반요법

  • - 어린이를 눕히지 말고 앉아 있게 합니다.
  • - 병원에 도달할 때까지 아이를 침착하고 조용히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아이가 흥분하게 되면 호흡이 더 곤란해질 수 있습니다.
  • - 통원치료 후 아이의 방에 2~3주간 가습기를 틀어 주면 도움이 됩니다.

약물요법

  • - 항생제는 의사 처방에 따라 최소한 10일간 계속 복용해야 합니다.
  • - 진정제는 금물이며 스테로이드 사용은 염증을 줄여줍니다.

예방법은 무엇이 있나요?

아이가 전에 후두염에 걸린 적이 있다면 호흡기 감염증이 생기는 경우 즉시 조기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