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부 위장관 내시경검사란?

내시경을 통하여 식도, 위, 십이지장에 발생하는 여러 종류의 질환을 진단하는 데 있어 가장 기본적인 검사입니다. 내시경검사는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하여 즉시 조직검사, 헬리코박터 감염의 진단을 위한 검사, 색소 살포 등의 추가적인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상부 위장관 내시경검사의 준비

  • 검사 전날의 저녁식사는 오후 7시 이전에 반찬 없이 흰죽으로 드시고 자정부터 물도 포함하여 금식하십시오. 가볍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이전에 위 절제술을 받으신 경우에는 검사 전날 점심에 반찬 없이 흰죽으로 드시고 저녁과 검사 당일 아침은 금식입니다. 검사 전날 저녁 12시까지 물 2리터 이상 충분히 드십시오.
  • 술, 담배, 물도 안 됩니다. 단, 혈압약은 물 반 컵 정도로 검사 당일 새벽 5시에 꼭 드십시오.
  • 당뇨약을 드시거나 당뇨주사(인슐린)를 맞으시는 분은 검사 당일 금합니다.
  • 아스피린, 혈전용해제, 항응고제를 드시는 분은 담당 주치의에게 약 복용여부를 꼭 확인하시고, 담당의사와 상의 후 중단해야 합니다. 중단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려줍니다.
  • 치아, 임플란트 : 치아나 잇몸이 약한 경우 검사 중 무의식적으로 이를 꽉 깨물면서 치아가 빠지거나 손상되거나 기도로 들어갈 수도 있으므로, 흔들리는 치아가 있거나, 보철물 (임플란트 등) 고정 1달 이내, 턱 관절 이상 등의 경우 검사 전 치과 전문의와 상담하신 후 위내시경 여부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 고혈압약은 검사 당일 아침에 복용하도록 합니다.
  • 와파린이나 아스피린과 같은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 의료진에게 미리 알려주도록 합니다.
  • 틀니가 있는 경우 미리 제거하도록 합니다.

검사 과정은?

왼쪽으로 누운 상태에서 내시경을 입을 통해 식도로 삽입하여 위와 십이지장까지 관찰합니다. 검사 중 위 속에 공기를 넣어 부풀려서 검사를 하기 때문에 복통 및 트림이 나올 수 있으며, 내시경 기계의 자극으로 목구멍에 자극이 되어 아플 수 있습니다. 내시경 전에 위 운동 억제제를 주사로 맞고, 위 내 기포제거용 물약을 복용하게 하며, 인후(목) 마취를 위하여 목마취용 스프레이를 분사합니다.
  • 검사실에 도착하면 탈의실에서 가운을 입고, 두꺼운 상의는 벗어야 하며, 안경과 의치(빠지는 치아)는 미리 제거하여야 합니다.
  • 검사대에서 왼쪽으로 누워 다리를 약간 구부린 상태에서 구강을 통하여 내시경을 넣고 공기로 위를 부풀리면서 내시경으로 십이지장 입구까지 관찰합니다.
  • 검사 시간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경우 3~1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진정내시경의 경우 대략 30~40분 이상의 회복시간이 필요합니다.

검사 후 주의사항

  • 내시경이 처음 목을 지나 식도로 진입 될 때 긴장하여 힘을 주게 되면 오히려 검사가 어렵고 목에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가능한 한 긴장을 풀고 몸의 힘을 빼는 게 통증이 덜합니다.
  • 내시경이 들어가는 식도와 숨을 쉬는 기도는 서로 다른 곳으로 숨은 천천히 쉬는 것이 좋습니다.
  • 검사 중 입안에 고이는 침은 삼키지 말고 입 옆에 받혀 놓은 휴지로 흘리는 것이 좋습니다.
  • 검사 중에는 위험하므로 움직이지 마십시오.
  • 검사 후 목이 아프거나 침에 혈액이 섞여 나올 수 있으나, 시간이 경과하면 좋아지며 미지근한 물로 목을 헹궈 내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 검사 도중 주입된 공기로 인해 복부 불편감이 있을 수 있으며, 검사 후 트림을 해서 공기를 제거하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 검사가 끝나면 목마취가 풀리는 약 1시간까지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조직검사를 하신 경우에는 2시간 이후에 식이를 하시고, 검사 당일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주세요.
  • 드물게 조직검사나 용종 제거 시 출혈이 있는 경우 흑색 변을 보거나 토혈을 하면서 맥박이 빨라지거나 식은 땀이 나거나 심한 복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