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구조와 기능

위는 배의 왼쪽 윗부분, 왼쪽 갈비뼈 아래에 위치하며 위로는 식도, 아래로는 십이지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공복일 때 위의 길이는 15~20㎝, 폭은 8~10㎝인 자루 모양입니다. 위의 주요 기능은 받아들인 음식물을 위액과 섞어 위의 연동운동으로 으깨어 죽처럼 만들어 소장으로 보냅니다.

위염은 어떤 질병인가요?

위를 보호하는 위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급성 또는 만성 상태를 말합니다.

위염의 종류

  • 급성 위염
    - 급성 출혈성 위염 : 아스피린, 소염제,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 스트레스, 뇌 손상이나 수술 등에 동반되는 쇼크 상태에서 일어납니다.
    - 급성 화농성 위염 : 화농균에 의해 위벽에 농양이 생깁니다. 이때 비교적 위 점막은 정상으로 남아 있습니다.
  • 만성위염
    - 표층성위염 : 만성위염의 초기 단계에 점막에 국한되어 부종과 염증세포가 침윤되어 있는 형태입니다.
    - 위축성위염 : 표층성위염 다음 단계의 위염으로 점막의 더 깊은 부분까지 염증세포가 침윤된 형태입니다.

원인

  • 음식
    - 폭음, 폭식, 부패, 오염된 식품의 섭취, 알코올, 담배, 커피, 지나치게 차거나 뜨거운 음식의 섭취, 짜거나 향신료(고추, 후추 등)가 많이 함유된 음식 등
  • 약물
    - 아스피린, 항생제 및 진통소염제, 스테로이드 약물 등
  • 스트레스
    - 정신적 스트레스, 화상, 쇼크, 수술 등
  • 세균 감염
    - 이질균, 대장균, 살모넬라균, 콜레라균 및 장염비브리오균 등
    - 원인균은 직접 위 점막과 장의 점막을 침해하여 장염이 동시에 발생
  • 강한 산이나 알칼리제 섭취 시
  • 헬리코박터균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 급성위염
    상복부 통증, 오심, 구토를 유발시키기도 하나 종종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토혈을 보이기도 합니다.
  • 만성위염
    소화불량과 상복부의 통증과 불편감을 느낄 수 있으며 식후 복부 그득함과 팽만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오심, 구토, 전신 권태감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위벽의 혈관이 찢어져 상당한 토혈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떻게 진단할까요?

  • 위내시경 검사
    입으로 내시경 기구를 삽입하여 식도, 위, 십이지장을 관찰하면서 염증이나 종양 등을 진단하는 검사방법입니다. 위내시경 검사는 검사의 목적뿐만 아니라 이상이 있는 부위를 바로 조직검사 할 수 있으며, 병변의 절제도 가능하고 출혈이 있을 시 지혈도 가능하여 치료적 목적으로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위장관검사의 위내시경을 참조하세요.

어떻게 치료하나요?

  • 알코올, 카페인 등이 들어있는 음료, 향신료, 차거나 뜨거운 음식이나 음료의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원인이 되는 약물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 적은 양으로도 영양가가 높고, 소화흡수가 잘되는 음식을 선택합니다.
  • 철분이 많은 식품을 섭취합니다.
  • 식사시간을 규칙적으로 지키고, 조금씩 자주 먹습니다.
  • 당질 위주로 먹고, 지방을 제한합니다.
  • 섬유질이 적은 식품을 선택하고, 지방은 위 내에서 오랜 시간 머물러 소화를 방해하므로 조금만 먹습니다.
  • 복부팽만감 등의 증상으로 불편감이 있는 경우 위장운동을 활성화시키는 운동기능촉진제를 쓰기도 하며 그 외 제산제, 항궤양제 등의 약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급성위염 시
    - 위에 자극을 주지 않게 하기 위하여 1~2일 정도 금식하는 것이 좋으며 비경구적인 방법으로 영양과 수분을 공급합니다.
    - 증세가 가라앉고 식욕이 생기면 물이나 엽차, 보리차 혹은 숭늉을 마시며, 미음과 같은 유동식부터 시작합니다. 유동식에 잘 적응되면 죽이나 빵을 조금씩 먹는 데 이때 자극성 음식물의 섭취를 절대 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