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염(Hepatitis)은 간세포 조직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6개월이상 지속 시 만성 간염으로 정의합니다.

종류

  • 바이러스성 간염
    간염 바이러스는 A형, B형, C형, D형, E형 등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주로 문제가 되는 것은 B형 다음에 A형, C형 순입니다. 급성 바이러스 간염을 감염된 사람들은 보통 치료 없이도 4~8주 정도 내에 회복되나 B형 또는 C형 간염에 감염된 일부 사람들은 만성 감염으로 진행됩니다.

    - 급성 간염의 주요증상 : 식욕감퇴, 전신이 아픈 느낌(병감), 메스꺼움 및 구토, 열, 우측 상복부(간이 위치한 곳) 통증
    - 전격간염의 주요증상 : 심한 복통과 황달이 매우 급속하게 발생하는 경우, 정신 기능이 급속하게 악화되는 경우, 프로트롬빈 시간 또는 INR 수치 이상, 간질환이 급속하게 악화되기 시작하는 사람

    A형 간염

    • - 한국인 급성 바이러스 간염의 70% 이상을 차지함
    • - 대변∙구강 경로를 통해 전염
    • - 부합되는 임상 소견과 더불어 혈중 A형간염 IgM 항체가 양성일 때 진단
    • - 대부분 자연치유되지만 소수에서는 전격성 간부전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 - 예방
      환경위생 개선 차원에서 식수원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개인위생과 식품위생을 관리
      비활성화 A형간염 백신을 투여하여 능동 면역을 유도: 하브릭스(Havrix), 박타주(Vaqta), 아박심(Avaxim) 등

    B형 간염

    • - 만성 B형간염은 간경변증 및 간암 원인의 약 70%를 차지합니다.
    • - 전염경로는 신생아 시기 수직 감염, 혈액 접촉과 성관계에 의해 전염됩니다.
    • - 예방적 항바이러스제 투여: HBsAg 및 HBV DNA 양성인 환자들에서 간염의 재활성화를 막기 위해 투여합니다(테노포비어 AF 및 베시포비어).
    • - 예방적 백신 접종 : 유박스 B와 헤파뮨 등
      증식기 : 혈중에 HBe 항원과 HBV DNA 양성. 면역관용기와 면역활동기(감염기)로 세분화
      비증식기 : HBe 항원과 HBV DNA가 없어지고, HBe 항체가 나타나는 시기(비활동성기)

    C형 간염

    • - B형간염 바이러스에 이어 간경변증, 간부전, 간암 발생의 중요한 원인입니다.
    • - 감염된 환자 중 54~86%가 만성 간염으로 진행하며, 이들 중 15~31%가 간경변증으로 진행합니다.
    • - 진단 : HCV 항체검사를 선별검사로 시행하고, 양성일 경우 HCV RNA 검사로 확진합니다.
    • - 전파경로 :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감염됩니다.
    • - 치료 : 8~12주 단기간 경구 항바이러스제로 완치 가능성이 높으며 부작용이 거의 없습니다.
    • - 예방 : 다회사용 약병이나 주사기 재사용을 금지합니다.
  • 약물에 의한 독성 간염
    독성 간염이란 간에 손상을 입히는 약물의 투여로 인해 발생하는 간염을 말합니다.
  • 알코올성 간염
    알코올의 일종이자 술에 포함된 에탄올은 간에서 분해되며, 이 과정에서 물과 이산화탄소라는 무해한 성분으로 바뀌기는 하나, 중간에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변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간 손상을 유발합니다.
  • 자가면역성 간염
    간에서도 자가면역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른 자가면역성 질환과 마찬가지로 희귀한 편으로, 희귀난치병으로 분류되곤 합니다. 자가면역성 간염에도 간이 직접적으로 공격받는 경우, 담관이 공격받으면서 간에도 손상이 오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병태 생리 및 증상

  • 조혈작용의 변화
    - 골수의 조혈 기능에 장애 → 적혈구 생성에 변화 → 빈혈
    - 문맥 고혈압 → 비장비대, 비장 제 기능 못함 → 혈소판 수, 백혈구 감소 → 감염에 취약
  • 내분비 및 대사기능 변화
    - 부신피질, 난소, 고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Aldosteron, ADH, Estrogen, Progesteron)의 대사변화
    - 간성 신증후군(신기능 부전)이 나타날 수 있음
    - 간의 Methionine대사 장애
    - 빌리루빈의 대사이상으로 신장을 통해 다량의 Bilirubin(Urobilirubin)을 배설
    - 손상된 간이 Bilirubin을 담즙으로 전환시키지 못하여 회백색의 대변색깔을 보임
  • 지속적인 간손상은 문맥압을 상승시켜 위장계 정맥류, 위궤양, 위염, 비장비대, 문정맥, 혈전증, 복수, 호흡곤란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증상

간염은 그 지속 기간에 따라서 급성(6개월 이내)과 만성(6개월 이상)으로 구분됩니다. 급성 간염의 경우 식욕부진, 오심, 구토 등의 비특이적인 소화기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우상복부 불편감을 느끼며 심한 무력감이 동반됩니다. 또한 미열이나 두통, 근육통, 관절통 등이 있을 수 있고, 눈의 흰자위가 보이고 피부가 노랗게 되고 소변색이 진해지는 등 황달기가 있습니다. 심하면 피부에 가려움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간혹 급성 간부전으로 진행되면 복수가 차고 간성뇌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만성 간염은 급성 간염에 걸린 환자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간내 염증이 지속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만성 간염은 무증상이 대부분이지만 피로감이나 무력감이 쉽게 동반될 수 있습니다.

간호

  • 적절한 열량과 영양소 공급
  • 적절한 수분 섭취 유지
  • 침상 안정
  • 출혈 조절
    - Prothrombin time을 모니터하고, 비타민K를 투여
    - 부드러운 칫솔 사용, 거친 음식 제한, 넘어지거나 미끄러짐 예방(출혈 예방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