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은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의 종양을 말하며 암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결장에 생기는 암을 결장암, 직장에 생기는 암을 직장암이라고 하고 이를 통칭하여 대장암 혹은 결장직장암이라고 합니다. 점막에서 생기는 선암이 대부분으로 선암으로 발전하기 전 용종의 형태로 대장내시경을 통해 용종 유무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위험요인(원인)은?

  • 식이 요소
    - 섬유소가 적은 음식 : 섬유소가 적어 빨리 소화되고 흡수되어 장에는 별로 남지 않는 음식물을 말합니다.
    - 동물성 지방 : 지방과 육류의 소비와 결장암의 빈도가 비례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 야채 섭취의 부족 :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야채 섭취가 부족한 군에서 암 발생률이 높았다고 보고되었습니다.
  • 염증성 장 질환
    장기간의 궤양성 대장염에서 암 발생이 증가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크론병에서는 약 6배 정도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 유전적인 요소
    대장암의 5%는 명확히 유전에 의해 발병한다고 밝혀져 있으며, 전체 대장암의 약 5~15%는 유전적 소인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선종성 용종
    용종이란 장 점막의 일부가 점막 표면보다 돌출하여 마치 혹처럼 형성된 병변을 말합니다. 용종은 양성종양이지만 악성으로 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대장암 발병 위험이 4배에서 20배로 상승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방사선 조사
    골반에 방사선조사를 받은 환자는 정상인에 비하여 상부직장암이 발생할 위험도가 높은 것처럼 여겨집니다.

어떻게 진단할까요?

  • 암태아성항원(CEA)검사
    CEA는 태아 시기에 정상적으로 만들어지는 일종의 당단백질입니다. 정상적으로는 태어나기 전에 이 물질의 생산이 중단됩니다. 그러므로 성인에게서 신생아보다도 더 높은 CEA 수치가 보인다면 이것은 대장암이나 다른 암이 있을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 분변 잠혈검사
    위장관 출혈을 알아내기 위해서 또는 대장암의 조기 진단을 위해 사용됩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큰 불편 없이 검사가 가능합니다.
  • 바륨관장 조영술
    바륨관장 조영술이란?
    바륨관장은 바륨이라는 흰색 액체를 항문을 통해서 직장과 대장으로 넣어서 대장의 엑스레이 방사선 사진을 분명하게 나타나게 하는 방사선학적인 검사 방법입니다. 이 검사를 통해 게실증이나 게실염, 비정상적 대장 운동, 대장 팽창, 용종, 대장암, 직장암과 같은 대장과 직장의 이상 소견을 밝히는데 사용됩니다.검사 시간은 일반적으로 5~10분 정도 소요되며 종양, 협착, 염증, 궤양성 대장염, 용종의 유무와 위치 등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검사 전 환자의 준비 및 방법은?
    검사 전날 자정부터 금식합니다.
    - 검사 전날 저녁 식사 시 깨끗한 유동식(죽)을 먹고, 하제를 투여하여 대장 내부에 남아 있는 분변을 제거해야 합니다.
  • 대장내시경
    불빛과 유연성 있는 튜브로 대장을 직접 보는 검사방법으로 대장 질환의 가장 정확한 진단방법인 데, 그 이유는 의사가 직접 출혈 부위와 병변의 표면을 관찰할 수 있고 조직 상태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조직검사도 가능합니다.(위장관 검사 참조)
  • S상결장경 검사
    내시경에 부착된 가늘고 긴 관을 항문을 통해 삽입한 후 항문, 직장, 직장 위의 S상 결장에 밀어 넣은 후 직접 눈으로 의심되는 부위를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진단만 아니라 내시경에 부착된 기계를 이용하여 조직 채취나 종양 제거와 같은 치료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검사 시행 전 약 2회의 관장이 필요합니다. 윤활유를 항문과 직장에 바른 후 내시경을 삽입하여 검사하며 검사는 약 15분에서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임산부, 검사 부위에 심한 출혈이 있는 경우, 천공이 있는 경우, 검사로 인해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심폐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야 합니다. 검사 부위의 자극으로 인해 얼마간의 출혈이 있을 수 있지만 출혈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배변 시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합니다.
  • 방사선 진단(CT, MRI, 초음파, PET CT)
    인접장기 및 간, 림프절로의 전이 여부 등을 규명하는데 사용됩니다. CT 검사는 당일 8시간 동안 금식이 필요합니다. 신장의 기능이 감소되어 있는 환자나 전에 조영제 알레르기 증상(심한 구토, 발적, 두드러기, 가려움증, 목이 붓고 쉬는 등)을 보인 적이 있는 환자는 시행 전 담당 선생님과 상의하셔야 합니다.

대장암의 병기

  • 0기 : 암이 점막에 머물러 있어 내시경 절제술로 쉽게 치료 가능
  • 1기 : 암이 대장벽에 머물러 있어 내시경 점막하박리술을 시행하거나 복강경을 통해 장절제술 시행
  • 2기 : 암이 대장벽을 넘어섰지만 인접장기까지 미치지 않아 수술 후 재발방지 항암치료 5년간 관찰 필요
  • 3기 : 암이 인접장기에 침윤하거나 림프절전이가 일어난 것으로 2기와 같은 치료법
  • 4기 : 복막, 간, 폐 등으로 원격전이가 일어난 것으로 항암치료 먼저 시행하고 장폐색, 출혈 등의 증상이 있으면 수술을 진행하고 항암치료 시행

어떻게 치료하나요?

  • 내시경적 절제술
    암세포가 혈관이나 림프관을 침범하지 않았으며 암세포가 점막 또는 점막하 조직 일부에만 국한되어 있는 조기 대장암의 경우는 내시경적 절제술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정기적인 추적검사는 받아야 합니다.
  • 외과적 수술요법
    2~3기 환자는 암이 발견된 부분과 림프절을 전부 절제하는 근치적 절제술을 합니다. 4기 환자의 경우 전이가 된 부위를 절제할 수 있으면 수술을 실시하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먼저 항암치료로 암크기를 줄여 놓고 수술합니다. 수술 전 CEA수치를 체크하고 수술 후 3~6개월마다 검사해 암의 재발 여부를 검사합니다. 수술 1년 후 대장내시경을 필수로 받아야 하고, 그 후 3년에 한 번씩 시술하여 사후 예방을 합니다.
  • 방사선요법
    수술 전, 후 보조적 치료로 이용됩니다. 매일 10~20분 정도 주 5회 치료를 합니다.부작용은 골반부 통증, 배변습관 변화, 배뇨장애, 항문 통증, 설사 등이 있습니다.
  • 화학요법
    효과적인 항암제로는 5-Fu, 유에프티, 젤로다, 이리노테칸, 옥살리플라틴과 같은 약물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부 정상적인 세포도 영양을 받아 부작용이 발생하나 치료를 완료하면 대부분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주로 백혈구나 혈소판감소증, 오심, 구토, 피로 등이 있습니다.

예방법

  •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권고
  • 대장암 위험이 낮은 음식 :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신선한 야채, 과일 등), 비타민 C, E, 칼슘, 적당한 운동
  • 대장암 위험이 높은 음식 : 동물성 지방, 지나친 당분 섭취, 음주, 짠 음식, 굽거나 튀긴 음식

검진(건강한 당신도 꼭 한번 체크해보세요)

[대장암 발생 고위험군의 검진 권고안 (국립암센터, 대한대장항문학회)]
고위험군 검진 연령 검진 주기 검진 방법
가족력 (1) 부모ㆍ형제가 암인 경우 암 발생 연령이 55세 이하 혹은 2명 이상의 암(연령 불문) 40세 5년 대장내시경
(2) 부모ㆍ형제가 암인 경우 암 발생 연령이 55세 이상 50세 5년
용종(폴립) (1) 증식성 용종 평균위험군에 준함
(2) 선종성용종 -1cm 미만 절제 후 3년 대장내시경
(2) 선종성용종 -1cm 이상 또는 다발성 절제 후 1년
[대장암 발생 고위험군의 검진 권고안 (국립암센터, 대한대장항문학회)]
고위험군 검진 연령 검진 주기 검진 방법
염증성장질환 (1) 좌측 대장에 국한 발병 후 15년부터 1~2년 대장내시경
(2) 대장 전체에 병변 발병 후 15년부터
유전성암 (1) 가족성 용종증의 가족력 12세 1~2년 구불결장경
(2)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의 가족력 21~40세 2년 대장내시경
유전성 암인 경우에는 검진 시작 시에 유전자 검사를 고려하도록 함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가족 내 최연소 암환자의 발병 연령보다 10년 이르게 검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