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동을 느낍니다. 빠른 사람은 임신 18주에 태동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경산부의 경우 초산부보다 다소 시기가 빨라지기도 하는데 첫 태동은 매우 미약해서 대부분 잘 느끼지 못합니다.
몸이 완전한 안정기에 들어섭니다. 임신 중 가장 안정되고 또한 가장 편한 때입니다. 자궁의 크기가 어른 머리 크기 정도까지 커집니다. 배꼽과 치골의 가운데 정도까지 자궁이 올라와 배가 약간 불룩해집니다.
엉덩이, 허벅지, 팔 등 몸 전체에 살이 불고 체중이 늘어납니다. 비대해진 자궁 때문에 위와 장이 위로 밀려 올라가 답답하고 숨쉬기가 거북해집니다. 체중이 너무 많이 불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으며 한 달에 2kg 정도가 적절합니다.
유선이 발달하면서 유즙이 분비되기 시작합니다. 유두색이 눈에 띄게 검어지고 피부표면의 정맥류가 눈에 띄게 두드러지기도 합니다.
유방이 커지면서 임신 전에 착용하던 브래지어가 작아지는데 억지로 브래지어를 해서 유두를 압박하면 유선의 발달을 막게 되므로 브래지어를 조금 여유있는 사이즈로 착용하도록 합니다.
입덧이 완전히 사라져 식욕이 늘어납니다. 이때는 단백질, 비타민, 칼슘, 철분 등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고 편식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얼굴과 복부에 피부 착색이 일어나고 배가 많이 나오면서 허리에 통증을 호소하는 임산부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