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진단 후 수년 동안 관리를 소홀히 하면 다음과 같이 우리 몸의 대혈관과 미세혈관, 신경에 합병증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정기 검진을 통해 당뇨병의 합병증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합병증의 검사 항목과 빈도는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좌) 당뇨병교육간호사회, 당뇨병관리 길라잡이, 2017 (우) 대한당뇨병학회. https://diabetes.or.kr/upload/bbs/ebook/edu_01_02.pdf]
균형 잡힌 식사, 신체활동 증가, 적절한 당뇨병 약제의 투약, 금연 등의 좋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합병증 정기검진을 꾸준히 한다면 당뇨병의 만성 합병증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1. 대혈관 합병증

심혈관계의 손상(협심증, 심근경색증)

  • - 혈관질환은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 원인의 50~60%를 차지할 만큼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같은 허혈성 관상동맥질환을 일으킵니다. ‘가슴의 중앙이나 약간 좌측에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왼쪽 어깨와 팔 쪽으로 퍼지고, 호흡곤란’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뇌혈관계의 손상(뇌졸중)

  • - 뇌졸중은 흔히들 ‘중풍’이라고 말하며, 반신마비, 언어 장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병으로 당뇨병 환자는 뇌졸중 발생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2~3배 높습니다. ‘말이 어눌해지거나 한 쪽 팔다리 마비, 팔다리 힘빠짐, 시야장애 및 복시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로 전화하여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출처 - 당뇨병교육간호사회, 당뇨병관리 길라잡이, 2017]
뇌혈관계 손상의 위험요인: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흡연, 고령, 유전적인 요인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 - 정기검사 시행
  • -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조절
  • - 식사 관리 : 저지방, 저콜레스테롤, 저염식, 고섬유질 음식을 섭취
  • - 규칙적인 운동
  • - 체중조절
  • - 금연

2. 미세혈관합병증

미세한 혈관에 혈액 공급이 어려워지고 조직에 산소 공급을 할 수 없게 되어 발생합니다.
종류 : 눈(당뇨병망막병증), 신장(당뇨병신장질환), 신경(당뇨병신경병증)

눈 손상(망막병증)

  • - 망막(카메라 필름에 해당하는 부분)의 미세혈관에 이상이 생겨 혈관이 새거나 막히게 됩니다.
    (1) 증상 : 초기에는 시력 장애가 없고, 자각증상이 없지만 오랫동안 방치하면 시력 저하나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시야가 변함, 초점이 흐려짐, 눈앞에 이물질이 떠다니는 듯한 느낌과 같은 증상이 있을 때는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도록 합니다.
    (2) 위험요인 : 고혈당, 고혈압, 미세알부민뇨, 나이(40세 이상),당뇨병 진단 후 5년이상
[출처 - 당뇨병교육간호사회, 당뇨병관리 길라잡이, 2017]

콩팥 손상(신장병증)

  • - 신장병증은 신장의 작은 혈관들이 손상 받아 점차 노폐문을 배설하지 못하게 됩니다.
    (1) 증상 : 초기에는 불편한 증상이 전혀 없고 서서히 진행되어 콩팥의 여과기능이 20~30% 이하가 되면 콩팥에서 노폐물과 여분의 수분 등을 걸러내는 일을 할 수 없게 되어 눈 주위나 얼굴, 다리가 붓고, 소변에 거품이 많이 생깁니다. 또한 ‘몸이 가렵고, 쉽게 피로해지고, 입맛이 없어지는 말기 증상’이 나타나면 투석이나 이식을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당뇨병 진단시점부터 매년 콩팥 기능을 검사 받도록 합니다.
    (2) 위험요인 : 고혈당, 고혈압, 고지혈증, 가족력(당뇨병성 신증, 고혈압), 비만, 흡연

신경 손상(신경병증)

  • - 신경은 몸 안의 모든 신체 작용에 영향을 미치며 진행하면 신경의 기능이 떨어지고 손상됩니다.
    (1) 증상 : 심한 통증이나 찌릿 찌릿한 느낌, 조이는 듯하거나 쥐가 난 것 같은 느낌, 팔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무뎌지고, 걷는데 불편하거나, 균형잡기 어려움 특히, 날씨가 춥거나 습한 날, 주로 밤에 심해집니다.
    (2) 위험요인 : 고혈당, 고혈압, 고중성지방혈증

자율신경병증

  • - 자율신경병증은 소화기, 비뇨기, 생식기, 순환기계 등의 여러 기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각 기관별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화기계 : 변비, 설사, 메스꺼움 등
    비뇨기계 : 잔뇨, 요로감염, 방광염 등
    생식기계 : 성기능 장애
    심혈관계 : 기립성 저혈압, 무통성 심근경색 등
    기타 : 저혈당 무감지증, 발한 장애 등

발의 손상(당뇨병성 족부질환)

  • - 당뇨병 환자의 5~10%가 발 궤양을 가지고 있거나 발 궤양의 경험이 있으며, 10명 중 1명이 절단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하지 절단 환자의 50%는 당뇨병성 족부질환에 의합니다. 당뇨병의 말초신경합병증으로 감각이 떨어지고, 하지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한 발의 상처는 궤양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발 손상의 위험요인
    하지절단과 족부궤양의 과거력, 발 변형, 말초신경병증, 말초혈관질환, 감염, 고혈당, 시력 저하, 흡연, 음주, 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