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은 어떤 질병인가요?
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기생충 등으로 인한 폐의 염증으로, 이 중 가장 흔한 것은 세균성과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입니다.
기침이나 염증 물질의 배출에 의한 가래, 숨쉬는 기능의 장애에 의한 호흡곤란 등 폐의 정상적인 기능에 장애가 생기는 폐의 증상과 구역,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 및 두통, 피로감, 근육통, 관절통 등의 신체 전반의 질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급성기에는 정신적으로 또한 육체적으로 충분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이나 움직임은 환자를 피로하게 하고 산소의 요구를 증가시킵니다.
고열로 열을 내려야 할 필요가 없는 한 몸을 따뜻하게 하고 맞바람을 피합니다. 급성기에는 쉽게 피로할 수 있으므로 목욕은 삼가고 가벼운 샤워 정도만 합니다. 이불은 땀에 젖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젖은 옷은 즉시 갈아 입습니다.
구강간호를 자주 실시하여, 귀로 가는 감염을 막고 구강점막의 염증도 예방합니다. 입술과 콧구멍은 윤활제(바세린 연고)을 발라 건조하지 않도록 합니다.
폐렴 환자는 열이 높고 과도 환기와 땀을 많이 흘리고 분비물의 배출이 증가합니다. 구토와 설사증상이 나기도 하며 그로인한 체액의 손실이 많습니다. 따라서, 수분의 섭취는 매우 중요합니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은 체액불균형을 막을 뿐만 아니라, 기도 분비물의 배출도 용이하게 합니다.
식이는 급성기에는 유동식이(미음)를 합니다. 병이 호전되어 가면 연식(죽)을 주고 그후 정상식이를 합니다.
산소 요법은 조직에 산소를 충분하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폐수종을 방지하며 불안과 기침 및 복부팽만을 완화합니다. 산소요법이 필요한 경우는 청색증, 호흡곤란, 쇠약, 섬망증, 순환장애, 호흡 시 통증 등입니다.
기도 개방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헛기침만 자꾸 나와서 환자가 괴롭고 피로해질 때 기침을 부분적으로 억압할 수 있는 약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침 반사를 너무 많이 억압하면 기도분비물의 정체가 와서 무기폐를 일으킵니다. 질병초기에는 동통을 막고 헛기침을 완화하기 위해 기침억제제가 처방되나 나중에는 거담제가 처방됩니다. 거담제는 폐와 기관지의 분비물이나 삼출물을 깨끗하게 배출하도록 도와줍니다.
손을 둥글게 오므려서 진공을 이용해 흉벽을 두드리면 끈적끈적하고 짙은 객담을 뱉어내기 쉽습니다.
폐렴 발생의 약 1/3은 흡연과 관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금연이 폐렴의 예방에 아주 중요합니다.
폐렴의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방법은 예방접종입니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호흡기 감염에 의한 입원률과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만성적인 내과질환 소유자, 의료업 종사자입니다. 계란에 과민반응이 있는 경우는 접종의 금기사항이며, 소변이로 인해 매년 유행 바이러스주가 바뀌므로 매년 가을마다 재접종이 필요합니다.
폐렴구균 백신은 폐렴구균 감염의 85~90%를 차지하는 23가지 혈청형에 대한 항원물질(purified capsular polysaccharide)을 가지고 있습니다. 65세 이상의 정상 면역기능을 가진 환자에서는 그 효과가 75%까지 보고되었으나, 겸상적혈구빈혈증, 만성 신부전, 면역글로불린 결핍, 림프종, 백혈병, 다발성 골수종 등의 면역기능저하 환자에서는 효과가 확실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재접종은 권장되지 않는데, 첫 번째 접종이 5년 이전에 시행된 65세 환자이거나 65세 이전에 예방접종을 시행 받은 환자에서는 1회의 재접종을 시행하도록 합니다. 만약 65세 이후에 첫 접종을 시행 받은 경우에는 해부학적 이상이나 면역기능 저하 상태가 아니라면 재접종은 필요 없습니다. 최근에는 단백결합 13가 폐렴구균 백신(protein conjugated pneumococcal vaccine, PCV13)이 개별되어 사용 중입니다. 급성감염이나 임신 또는 모유수유 경우에는 백신접종이 권장되지 않습니다. 폐렴으로 입원한 모든 환자에서 퇴원 시에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시키는 것도 좋습니다. 폐렴구균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은 서로 다른 곳에 동시 접종이 가능합니다.
노인에서는 뇌졸중 혹은 치매 등의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아 흡인의 위험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런 환자들에서는 흡인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중요합니다
폐렴을 비롯한 호흡기감염증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하고 저렴한 방법은 손씻기입니다.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손을 잘 씻는 것만으로도 감기는 물론 폐렴까지 예방이 되므로 철저히 생활화하면 개인 건강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