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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전립선암의 증상

전립선암은 전립선의 가장자리 부분인 말초대에 주로 생기므로 전립선암의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고,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전립선암이 커져서 전립선요도를 누르면 배뇨곤란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배뇨곤란이 없던 사람이 갑자기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소변줄기가 가늘게 나오면 전립선 비대증 보다는 전립선암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전립선비대증 때문에 생기는 배뇨곤란은 전립선암과는 달리 오랜 기간을 두고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방광자극 증상 때문에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소변을 참기 힘들고, 밤에도 소변을 보기 위해 여러 번 일어나는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전립선암이 정액의 배출구인 사정관을 침범하면 정액에서 피가 나오기도 합니다. 전립선암은 흔히 뼈로 전이되며 이중에서도 척추뼈와 골반뼈로 잘 전이되어 허리가 많이 아프거나 골반림프절 전이로 인해 다리 부종이 생기기도 합니다.

전립선암의 진단

전립선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혈중 전립선 특이 항원 검사를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전립선 조직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1) 직장수지 검사
항문에 손가락을 집어 넣어 전립선을 만져보는 검사로 정상 전립선은 표면이 부드럽고 고무를 만지는 느낌이 드는 반면, 전립선암인 경우 딱딱한 결절이 만져집니다. 그러나 딱딱한 결절이 만져 진다고 해서 모두 암은 아니며, 전립선 결핵, 전립선 결석, 육아종성 전립선염인 경우도 그러하기 때문에 선별검사를 위해 반드시 조직검사가 필요합니다.
2) 전립선특이항원 검사( PSA)
전립선특이항원은 전립선 상피세포에서 만들어지며, 전립선암 환자에서 증가한다는 것이 알려져 1990년대 이후부터는 전립선암의 진단과 예후에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습니다. 전립선특이항원치의 정상범주가 4ng/ml 이하이지만, 전립선암의 약 25%는 전립선특이항원 수치가 정상범주 안에 있기 때문에, 전립선암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서는 직장수지 검사와 전립선특이항원 검사를 동시에 시행해야 합니다. 전립선특이항원 수치가 높다고 해서 모두 전립선암은 아니지만, 전립선특이항원치가 높을수록 전립선암일 확률이 높습니다.
3)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
전립선암을 검사하는 데 보조적인 역할을 합니다. 전립선 용적을 측정하고 전립선 조직검사를 할 때 정확한 위치를 결정하는 방법으로서 더 의미가 있습니다.
4) 전립선 조직검사
전립선 조직검사는 전립선암을 확진하는 검사일 뿐만 아니라 암의 크기, 위치, 분화도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치료 방침을 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직장수지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거나 전립선특이항원검사 결과 이상소견이 보이면 전립선 조직검사를 해야 합니다.
조직검사 방법은 전립선 초음파를 보면서 전립선을 일정하게 구역을 정하여 12군데 혹은 14군데에서 작은 침으로조직을 채취하여 검사하게 됩니다. 비교적 안전한 시술이지만 대부분의 환자에서 일시적인 통증과 혈뇨 등의 경미한 합병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직장에 출혈이 생길 수 있는데 임상적으로 큰 문제는 없으며, 때때로 전립선이 부어서 소변을 보기 힘들거나 못 보게 되는 경우 일시적으로 소변줄을 삽입하는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5) 전립선암의 병기 결정을 위한 검사
• 뼈스캔 : 전립선암은 뼈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은데 뼈전이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시행합니다. 방사성 동위원소를 주사한 후 전신촬영을 하면 이상 부위에 방사선 동위보다 더 진하게 나타납니다.
• CT, MRI : 암을 포함한 전립선의 크기를 측정하고, 주위 조직으로 암이 침범한 정도, 골반강과 복부 림프절 전이 여부를 알기 위해 시행하게 됩니다.

전립선암의 치료

국소 전립선암의 치료
1) 집중관찰
전립선암은 일반적으로 다른 암에 비해 암의 진행속도가 느린 편입니다. 그래서 기대 여명이 10년 미만인 환자의 경우 비교적 분화도가 낮고, 국소 전립선암일 때 수술을 하지 않고 집중관찰을 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2)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
국소 전립선암인 경우, 혹은 전립선암이 전립선피막을 약간 넘었거나 골반 림프절에 미세한 전이만 있는 경우 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이 경우 전립선 뿐 아니라 정낭과 정관을 모두 근치적으로 절제하게 되며 접근 방법은 개복수술, 복강경수술, 로봇 수술 등이 있습니다.

전립선을 제거한 후 방광경부를 요도와 같은 직경으로 줄여 요도와 연결하게 됩니다. 요도 연결 부위의 상처가 모두 아무는 동안 약 2주 정도 소변줄을 끼고 지내게 됩니다. 소변줄 제거 후 초기에는 대부분 요실금 증상이 나타나며 요실금 패드를 차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침이나 자세변경 등 복부에 힘이 들어 갈 때 소변이 새게 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좋아져 수술 후 3개월 정도에는 약 70% 이상에서, 6개월에는 80~90%, 12개월 후에는 약 95%이상에서 요실금이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상당수의 환자에서 발기부전이 나타납니다. 발기에 관여하는 신경들은 전립선의 양쪽에 신경다발로 위치하는데 최근에는 수술 술기가 발전함에 따라 발기에 관여하는 신경을 어느 정도 보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발기 능력이 보존되더라도 전립선과 정남이 제거되어 정액이 생산될 수 없고, 정관이 막혀 정자가 나올 수 없기 때문에 사정과 임신은 불가능합니다.

3) 방사선 치료
마취 또는 수술 관련 부작용의 위험성으로 수술하기 힘든 경우 중요한 치료법이 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 후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는 서서히 감소하며 최저치까지 도달하는 데 약 6개월 이상이 걸립니다. 전립선 특이항원치가 얼마까지 떨어지는냐가 예후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전이 전립선암의 치료
전이 전립선암이란 암이 전립선을 벗어나 주변 장기나 림프절, 뼈, 폐 등으로 전이되어 완치될 수 없는 암으로 진행된 경우를 말합니다. 이에 대한 치료는 남성 호르몬을 박탈하는 호르몬 치료가 대표적입니다. 남성 호르몬은 전립선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므로 남성호르몬의 생성을 차단하거나 기능을 억제하여 전립선암의 진행을 막거나 속도를 늦추기 위한 것입니다.
호르몬 치료는 환자 중 80~90%가 반응을 보여 임상적으로 호전되나 평균 1~2년 정도가 지나면 결국에는 호르몬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호르몬 불응성 전립선암으로 진행되어 그 이후에는 다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호르몬 불응성암의 치료로는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게 되며, 다발성 전이로 전신통증이 있으나 진통제의 효과를 볼 수 없을 때에는 전신 방사선 치료로 통증 완화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의 조기발견과 예방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병이 발생하기 전 위험인자를 찾아 미리 예방하고 정기적 검진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전립선암 또한 전립선특이항원 검사나 직장수지 검사로 조기 발견이 가능하여 그 예후를 더 좋게 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특이항원 검사는 40세 이후 매년 시행하는 것이 좋으며, 암의 발병을 늦추거나 억제하는 식이요법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전립선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식품은 리코펜이 풍부하게 함유된 토마토, 자몽, 수박 등이 있으며 녹차, 콩류, 마늘 등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빨간 육질의 고기는 지방 함량이 높으므로 섭취량을 줄이고 채소나 과일은 1주일에 5회 이상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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