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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정의

갑상선에 다양한 이유로 덩어리가 생긴 것을 통틀어서 갑상선 결절, 또는 갑상선 종양이라고 합니다. 갑상선 종양은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으로 구분합니다. 양성종양은 말 그대로 경과가 양호한 혹을 말하며, 서서히 커지더라도 미용상의 문제와 주위 기관을 압박하는 문제 외에는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갑상선에 생기는 결절의 약 5~10%정도가 악성종양 즉 갑상선암으로 진단되며 수술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악성종양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갑상선암의 종류와 병기

갑상선암은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미분화암으로 크게 구분되며 이 중 분화도가 좋은 갑상선암인 유두암과 여포암이 전체 갑상선암의 각 95.9%, 1.7%를 차지하며 예후가 좋아 유두암의 경우 1기의 10년 생존율은 98.3%에 이릅니다. 어느정도 진행된 2~3기의 경우에도 10년 생존율이 80%에 가까울 정도로 다른 암에 비해 상당히 예후가 좋습니다. 그러나 갑상선암의 0.2%인 미분화암은 모두 4기로 진단되며 그 예후 또한 불량합니다(2014년도 통계자료.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분화도와 나이를 기준으로 결정되는 갑상선암의 병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유두암/여포암 수질암 미분화암
  45세 미만 45세 이상
1기 타 장기 전이 없음 종양 < 2cm, 림프절 및 타 장기 전이 없음 모두 4기
2기 타 장기 전이 있음 종양 2 ~ 4cm, 림프절 및 타 장기 전이 없음  
3기   종양 > 4cm, 림프절 전이 있음, 타 장기 전이 없음  
4기   주변조직 크게 침범, 타 장기 전이 있음  

위험요인(원인)

갑상선암은 유전자 이상, 요오드 결핍이나 방사선 피폭 등의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발생한다고 하나 그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현재까지 가장 잘 입증된 위험요인은 방사선 노출인데 소아가 목 부분에 다량의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 원자력발전소 사고, 핵 폭발 등에 의한 환경적 노출이 된 경우 갑상선 유두암에 걸릴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는 요오드 결핍이 생길 가능성이 희박하며, 여러 가족성 증후군이 있는 경우 발생이 증가할 수 있으나 대부분은 원인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증상

대부분 아무 증상이 없습니다. 여러가지 정기검진이나 다른 질환과 관련된 정밀검사 즉 초음파 등의 검사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 흔한 증상은 통증이 없는 혹이 갑상선 부위에서 만져지는 경우입니다.

갑상선암이 커짐에 따라 주위 조직을 압박하면 쉰목소리, 침이나 음식을 삼킬 때 불편감을 느낄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호흡곤란까지 나타날 수 있는데 다음의 경우에는 진료가 필요합니다.

갑상선암 가능성이 높은 증상 또는 징후

종양이 매우 크거나, 최근 수주 또는 수개월에 걸쳐 점점 커지는 경우

종양이 커서 기도나 식도를 눌러 호흡곤란이나 음식물을 삼키기 힘든 증상이 있을 때

갑상선에 종양이 있으면서 목소리 변화가 같이 있을 때

종양이 주위 조직과 붙어 있어 잘 움직이지 않을 때

종양이 매우 딱딱하게 만져질 때

종양과 같은 쪽에서 경부 림프절이 만져질 때


그러나 갑상선암은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하지 않기 때문에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증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진단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통해 의심되는 결절에 미세침흡인세포검사를 시행하여 진단합니다.

갑상선 초음파
갑상선과 임파선을 포함한 주위조직을 검사하여 만져지지 않는 작은 종양도 찾아낼 수 있고 물혹과 결절을 구분하며, 악성 가능성을 진단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방사선 영향도 없어 임신 시에도 가능하며 금식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미세침 흡인 세포검사
갑상선암의 진단에 가장 중요한 방법으로 갑상선 결절이 암이 의심되는 경우 시행합니다. 채혈 시 사용하는 일반 주사기를 이용하여 국소마취 없이, 의심되는 갑상선의 결절(혹)의 세포를 흡인(빨아들여) 하여 검사합니다. 조직검사에 비해 빠르고 안전하며 부작용도 거의 없고 정확도도 매우 높습니다.

다음의 검사는 보조적으로 활용되거나 치료(수술)를 위해 사용합니다.
갑상선스캔
갑상선 기능과 갑상선 결절의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방사성동위원소를 정맥주사 또는 복용하게 하고 갑상선에 충분히 흡수될 시간이 지난 후 특수카메라로 촬영합니다. 일반적으로 암인 경우에는 결절에서 갑상선호르몬을 만드는 기능이 없으므로 투여한 방사성동위원소를 흡수하지 않아 냉결절(영상에서 하얗게 보임)로 나타나나 양성 결절도 냉결절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검사는 보조적으로 사용하며 기능성 종양을 감별하는데 이용됩니다.
경부 전산화 단층 촬영(CT)
초음파에 비해 갑상선과 주위조직과의 관계를 더 세밀하게 알아볼 수 있어 림프절 전이 여부, 주변 조직 침범 여부를 파악하여 수술 범위 결정에 용이합니다. 일반적으로 감별 진단에는 이 검사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CT)
암세포와 정상세포의 포도당 대사 차이를 통해 수술 부위 및 주변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의 원격전이를 평가합니다.

치료

수술
갑상선암의 치료의 원칙은 외과적 절제술로 수술의 범위는 나이 및 종양의 크기, 주위조직의 침범 등을 고려하여 일엽절제술(반절제술), 갑상선전절제술, 경부 림프절제술 등으로 절제범위가 나뉩니다. 수술 방법은 목 주름을 따라 5~6cm가량의 절개를 하는 일반적인 절개법 외에도 내시경 또는 로봇수술로 미용적 측면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시경 및 로봇수술의 대상은 제한적이며 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초기 갑상선암인 경우와 일부 제한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양측 갑상선 모두를 제거하는데, 이는 재발의 빈도가 낮고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데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갑상선호르몬 투여
갑상선 절제술을 받고 나면 우리 몸에 꼭 필요한 갑상선 호르몬이 생성되지 않으므로 평생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해주어야 합니다. 갑상선을 제거했기 때문에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되지 않도록 호르몬을 보충하는 의미도 있지만,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의 수치를 낮춰 암의 재발을 줄이기 위한 항암효과 목적으로도 복용하는 것이므로 잊지 말고 복용합니다. 간혹 수술 후 부갑상선 기능장애가 오는 경우 칼슘과 비타민 D를 복용합니다.
방사성요오드 치료
갑상선전절제술을 받은 환자 중 갑상선 분화암(유두암이나 여포암)이고 갑상선암의 크기, 갑상선 피막 침범여부, 림프절 전이, 나이 등에 따라 재발가능성이 다소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 후 추적관찰 중 재발된 병변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요오드(131I)를 액체나 캡슐에 포장된 상태로 복용하면 이 요오드를 대부분이 갑상선 세포가 흡수하게 되므로 수술 후 남아있는 갑상선 정상조직과 암 조직세포 속으로 방사선 요오드가 모이고 이 세포들은 방사선에너지 때문에 죽게 되는 원리입니다. 투여 용량과 횟수는 갑상선암의 진행 정도, 전이여부, 투여량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30mCi 이상 투여 시에는 일정기간 환자의 몸에서 방사선이 방출되어 다른 사람의 갑상선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3-4일간 타인과 격리를 위해 입원을 하게 됩니다. 치료의 전, 후 처치가 중요하므로 치료 전에 식사요법, 운동요법 및 추후관리법에 대한 충분한 교육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외부 방사선 치료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수술 부위나 갑상선 암이 전이된 부위에 쬐어주는 것입니다. 대개 방사성요오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나 많이 진행된 갑상선암의 치료에 이용합니다. 대개 일주일에 5일 병원을 방문하여 15-20분간 치료를 받게 되며, 치료기간은 종양의 크기나 병기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일상생활 관리

운동
갑상선암 환자는 수술과 방사성요오드 치료 기간 외에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으며 직장생활에도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더불어 건강하고 즐거운 생활 습관을 유지하여 스스로의 면역력을 높여서 암의 재발을 막도록 합니다.
식이
방사선 요오드 치료를 받는 기간 동안은 저 요오드 식이를 해야 하므로 제한해야 하는 음식이 있으며 이는 교육을 통해 식사요령을 정확히 배워야 합니다. 그러나 방사선 요오드 치료기간이 아닌 경우에는 갑상선암 환자가 정상인과 달리 주의해야 할 음식은 없습니다. 갑상선암 환자에게 좋은 음식도 따로 없습니다. 그러므로 고른 영양소를 다양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요오드 식사관리
갑상선기능 항진증 치료 시: 치료 전 2주, 치료 후 3일 동안 시행
갑상선암 치료 시: 치료 전 4주, 치료 후 1주 동안 시행

[주의 사항 및 조리 방법]
맛소금 이외의 모든 소금, 간장, 된장, 고추장, 다시다를 사용하지 않는다.
간은 맛소금으로 맞추되 식초, 설탕, 파, 마늘, 후추가루, 참기름, 들기름 등을 이용하여 맛을 낸다.
건강식품 중 종합 비타민, 다시마가 주성분이 제품 등은 요오드 함량이 높으므로 복용하지 않는다.

식품군 권장식품 주의식품 제한식품
(자유롭게 섭취 가능함) (요오드가 보통정도 함유되어 주의필요함) (요오드가 아주 많이 함유되어 금해야함)
곡류 쌀밥, 밀가루, 고구마(껍질제외),삶은 옥수수 감자류,오트밀, 녹말가루, 마카로니,옥수수캔,식빵 라면,일본식 우동, 유가 함유된 빵,호밀빵, 콘플레이크, 씨리얼
어육류 소고기,닭고기, 콩, 포장된 두부류(순두부,연두부, 콩두부) 계란흰자 돼지고기,칠면조고기
포장되지 않은 두부류(간수사용)
생선,새우,굴,게, 멸치,젓갈, 생선통조림, 란 노른자,내장류,햄, 베이컨, 런천미트
채소류 제한 식품을 제외한 채소류   김치,장아찌,브로컬리,컬리플라워,아스파라거스,다시만, 김,미역,파래
과일류 수박,포도,딸기,오렌지,자몽,배, 체리,사과,파인애플캔,과일쥬스(오렌지,사과,레몬), 복숭아,복숭아 통조림
메론,바나나,건포도,살구 통조림 후르츠칵테일
유제품 두유(200ml이내)   우유,치즈,밀크쉐임크,
아이스크림, 요플레, 요구르트
지방류 식물성 기름, 이탈리안 드레싱 버터,땅콩버터,마가린,땅콩 마요네즈
소금이 첨가된 견과류(땅콩)
간식 탄산음류, 소다수 젤리, 잼, 포도젤리, 샤베츠 쵸코렛,피자,도너츠
과자,케익, 스낵류
기타 맛소금,무요오드소금,통깨,식초,케찹,겨자
와사비,후추,고추가루,설탕,녹차,홍차,원두커피
인스턴트 커피,꿀 친일염,국산 정제 소금, 꽃소금, 고추장
된장, 국간장, 진간장, 다시마,인스턴트 스프
추후 관리
대부분의 갑상선암은 치료가 잘 되고 완치율이 높은 암이기는 하지만 역시 암이기 때문에 재발하거나 다른 장기로 퍼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갑상선암의 재발 및 전이 여부를 검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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